
업데이트: 2025.12.29
세탁기 화면에 UE/LE/IE가 뜨는 순간,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.
1) 바로 기사 부르는 부류
2) “일단 전원 껐다 켜볼까?” 하다가 더 큰일 내는 부류
이 글은 2)번이 1)번으로 진화하기 전에, 딱 10분만 써서 “내가 해결 가능한 케이스인지” 판별하게 해주는 자가점검 가이드예요.
(중요: 여기서는 분해/수리 금지. 집에서 가능한 1~2단계만 다룹니다.)
지금 당장 할 일 30초 요약(즉답 결론)
- UE: 대부분 “빨래 쏠림/수평 문제” → (1) 빨래 재배치 (2) 수평 맞추기
- LG의 IE: “급수 안 됨” 성격이 강함 → (1) 수도/호스 확인 (2) 급수필터 확인
- LG의 LE: “모터/회전 구속” 성격이 강함 → (1) 전원 리셋 (2) 세탁물 과부하 제거
- 삼성의 LE/LC: “누수 감지” 성격이 많음 → (1) 바닥 물기/필터캡 확인 (2) 호스·거품 과다 점검
- 삼성의 IE(=1E/1C/IC 등): “물높이(수위) 감지 계통” 문제 성격 → (1) 전원 리셋 (2) 동절기/환경 요인 점검 후 지속되면 기사 영역
오늘의 데이터 스냅샷 (2025.12.29)
| 코드 | 제일 흔한 방향 | 1단계(집에서) | 2단계(집에서) | 여기서부터는 기사 권장 |
|---|---|---|---|---|
| UE | 불균형/수평 | 빨래 재배치 | 수평 맞추기 | 빈 통에서도 반복, “쿵쿵” 과진동 |
| IE(LG) | 급수 문제 | 수도/호스 확인 | 급수필터(거름망) 확인 | 수도 정상인데도 2회 이상 반복 |
| IE(삼성) | 수위 감지 계통 | 전원 리셋 | 겨울철/환경 요인 확인 | 즉시 재발, 물높이 이상/작동 불가 |
| LE(LG) | 회전/모터 구속 | 전원 리셋 | 과부하 제거·통 회전 확인 | 통이 뻑뻑/걸림, 타는 냄새 |
| LE/LC(삼성) | 누수 감지 | 바닥 물기·필터캡 확인 | 호스/세제거품 과다 점검 | 물이 계속 고이거나 실제 누수 |
0단계: 안전 스위치(공통)
아래 3개는 “점검 전에” 무조건.
- 작동 중이면 일시정지 → 전원 OFF
- 바닥에 물이 보이면 플러그 뽑기
- 급수 쪽 의심이면 수도꼭지 잠그기
이 0단계만 해도, 손해의 70%가 줄어듭니다. (물+전기 조합은 인류 최악의 콤보)
1) UE 에러(불균형) — 삼성/LG 공통 “가장 많이 뜨는 그거”
UE는 대부분 “세탁물이 한쪽으로 뭉쳐서 탈수가 위험하다”는 신호입니다.
1단계: 세탁물 재배치(가장 확률 높은 해결)
- 문 열고, 한쪽으로 뭉친 빨래를 넓게 펴서 재배치
- 수건 1~2장만 돌렸다면 너무 소량이라 오히려 불균형이 날 수 있어요 → 비슷한 무게의 빨래를 조금 추가
✅ 포인트: “큰 것 1개 + 작은 것 몇 개” 조합은 잘 치우칩니다. 큰 건 이불/패딩 코스가 안정적이에요.
2단계: 수평 맞추기(‘쿵쿵’ 소리 동반이면 거의 여기)
- 세탁기 상판 모서리를 손으로 눌러 봤을 때 흔들리면 수평 불량
- 다리(수평 조절 발)를 조여서 바닥에 4점이 단단히 닿게 조정
✅ 포인트: 수평이 안 맞으면 UE가 “세탁 습관 문제”가 아니라 “설치 문제”로 고정됩니다.
2) IE 에러 — LG와 삼성은 ‘뜻이 다를 수 있음’(여기서 다들 헷갈림)
같은 IE라도 브랜드/모델에 따라 결이 달라요.
그래서 이 파트는 LG / 삼성 분리로 갑니다.
A. LG 세탁기 IE(급수 안 됨 성격이 강함)
1단계: 수도꼭지 + 급수호스(꺾임/눌림) 확인
- 수도꼭지가 끝까지 열려 있는지
- 급수호스가 가구에 눌리거나 꺾여 있지 않은지
- 겨울이면 급수호스/수도관이 얼었을 가능성도 체크
2단계: 급수필터(거름망) 확인
- 급수호스 연결부(세탁기 뒤쪽 연결부)에 작은 망이 있는 모델이 많아요
- 눈에 띄는 이물(모래/녹물)이 있으면 가볍게 세척
✅ 여기까지 했는데도 IE가 바로 재발하면, 급수밸브 쪽 점검이 필요할 수 있어요(이건 기사 영역).
B. 삼성 세탁기 IE(=1E/1C/IC 등) (물높이 감지 계통 성격)
1단계: 전원 리셋(의외로 효과 있음)
- 전원 OFF → 플러그 뽑기 → 5분 대기 → 다시 시작
(일시적인 감지 오류면 여기서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.)
2단계: “환경 요인”만 체크하고 더 들어가지 말기
- 동절기에 갑자기 발생했다면, 내부 호스/공기 통로에 물기가 얼어 감지가 꼬일 수 있어요
→ 실내 온도 올리고, 하루 뒤 다시 시도해보고 동일하면 기사 권장 - 세탁기 주변에 물청소를 했다면, 바닥 물기/습기 때문에 감지 오작동이 날 수도 있어요
→ 완전히 건조 후 재시도
✅ 삼성 IE는 “사용자가 열어서 해결하는 타입”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. 1~2단계 후에도 반복되면, 시간 아끼는 쪽(기사)이 이득이에요.
3) LE 에러 — LG와 삼성은 “완전히 다른 이야기”
LE는 같은 두 글자인데, 브랜드가 바뀌면 뜻이 확 바뀝니다.
이게 진짜 함정카드예요.
A. LG 세탁기 LE(모터/회전 구속 성격)
1단계: 전원 리셋(플러그 뽑고 5분)
- 과부하·연속 사용으로 모터가 보호모드에 들어가면, 리셋으로 풀리는 경우가 있어요.
2단계: 과부하 제거 + 통 회전 “감만” 보기
- 세탁물 양을 줄이고(특히 이불/두꺼운 겨울옷) 재시도
- 전원 완전히 끈 상태에서, 통이 이상하게 뻑뻑하거나 걸리는 느낌이면 무리하지 말고 기사 권장
✅ LE가 반복되는데 “통이 걸리는 느낌 + 금속성 소리”가 나면, 억지로 돌리는 건 손해가 커질 수 있어요.
B. 삼성 세탁기 LE/LC(누수 감지 성격이 흔함)
1단계: 바닥 물기 + 배수필터 캡(드럼) 확인
- 세탁기 아래/앞쪽 바닥에 물기가 있는지 확인
- 드럼 모델은 배수필터 청소 후 캡을 덜 잠그면 미세 누수로 LE/LC가 뜰 수 있어요
→ 캡을 홈에 맞춰 끝까지 “꽉” 잠그기
2단계: 호스/세제거품(과다) 체크
- 배수호스가 헐겁거나, 연결부 주변에 물기가 있는지 확인
- 세제를 많이 넣으면 거품이 넘치면서 오작동/누수 감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
→ 다음 세탁부터 세제량을 줄이고, 필요하면 1회 헹굼 추가
✅ 참고: 이불/담요처럼 물을 많이 먹는 세탁물은 일시적으로 LE/LC가 뜨는 경우도 있어요. 다만 “계속” 뜨면 누수 가능성 쪽으로 봐야 합니다.
기사 부르기 전, 이 신호면 ‘즉시 중단’이 이득
아래 중 하나면 “더 돌려서 해결”이 아니라 “더 돌려서 손해”가 될 확률이 큽니다.
- 바닥에 물이 계속 고인다(누수 의심)
- 타는 냄새/연기/전기 타는 냄새
- 빈 통(세탁물 없음)에서도 같은 코드가 반복된다
- 탈수 때마다 과진동으로 이동한다(바닥/기계 손상 위험)
있으면 편한 도구/소모품 (자가점검 난이도↓)
아래는 “수리”가 아니라 “점검/예방”용입니다. 집에 하나 있으면 UE·IE·LE 대응력이 확 올라가요.
- 에비스 LED 미니 수평계
- 세탁기 소음 방지 패드 4P 진동 층간소음 충격 흡수 고무받침 4개
- 듀벨 세탁기용 필터세트(F22 온수냉수세트+리필필터)
- 세탁조 클리너(드럼/통돌이 겸용 제품)
마무리: “코드”는 고장이 아니라 ‘힌트’다
에러코드는 세탁기가 고장났다고 울부짖는 게 아니라,
“여기부터 점검하면 시간·돈이 덜 든다”는 힌트를 주는 겁니다.
오늘 글대로 1~2단계만 해도,
- UE는 대부분 바로 정리되고
- LG의 IE는 급수 쪽만 잡아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고
- LG의 LE/삼성의 LE는 “내가 해결 가능한 타입인지”가 빠르게 판별됩니다.
다음에 같은 코드가 떠도, 이제는 화면의 두 글자를 보고 당황하지 말고
“아, 이건 내 10분짜리 체크리스트로 먼저 걸러낼 수 있는 문제지”라고 생각하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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