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록: 2026-02-04 (투약 1일차)
오늘 한 줄 결론
- “먹고 싶어서 미치겠는” 상태가, “아… 좀 물리네?”로 바뀌는 걸 실제로 경험했다.
- 아직 1일차라 체중이니 뭐니 숫자는 말하기 이르다. 다만 ‘식욕의 방향’이 바뀐 건 확실했다.
왜 마운자로를 맞기 시작했나
요즘 갈수록 풍채가… 아니다. 그냥 몸이 너무 커졌다. 개씹 쌉돼지가 되는거 같다.
혈당 이슈도 있고, 건강적으로 여기저기 삐걱거리는 느낌이 쌓이니까 더는 “다음 주부터”로 미루면 안 되겠더라.
결정까지는 한 달 정도 고민했다.
결론은 하나였다.
- 지금 이 몸 상태를 ‘의지’ 하나로만 잡겠다고 버티다간, 더 큰 비용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.
- 술로 망친 건 맞다. 그러니까 이제는 술을 줄이든, 생활을 바꾸든, 뭔가 강제 장치가 필요하다.
그래서 내과로 갔다.
내가 사는 곳은 부산 강서구고, 주기적으로 다니는 신호동 쪽에서 처방을 받았다.

하 시발 존나 열받는다. 분명히 4년 전에는 안이랬는데
우짜다가 이렇게 씹돼지 파오후 새끼가 되었는지 알 길이 없다.
뭐..... 솔직히 알고는 있다. 술하고 밥하고 많이 쳐먹어서 그르치 뭐... 다들 알잖아? 왜 돼지가 되는지..... 이미 우리는 답을 알고 있다. 하지만 뭐.... 헤헷
가격(내가 낸 실제 체감)
많이들 제일 먼저 묻는 게 이거다.
“얼마냐?”
내 경우는 이것저것 합쳐서 30만원 후반대.
정기적으로 받는 검진이 끼어 있어서, 그거 빼면 약값 체감은 35만원 정도라고 보면 될 듯하다.
※ 참고: 병원/용량/검사 포함 여부에 따라 차이 날 수 있다. 나는 “내가 낸 금액”을 기록하는 거다.
댓글달아서 저기는 싸네 마네 하지마라 짜증나니까
처방과 수령: 병원에서 바로 주더라
병원에 가서 “마운자로 처방 받고 싶다”고 말하니까
병원 자체에서 약을 주더라.
주사기는 생각보다 크다.
(내 배가 더 크다는 건 함정이다. 시발놈들아)
투약 방법은 병원에서 안내받은 그대로:
일주일에 한 번, 배 쪽에 맞는 방식이었다.
배꼽 주변은 피해서 일정 간격으로 바꿔가며 맞으라고 했다.
(세부 방법은 병원 안내대로 하는 게 맞다. 유튜브보다 의사가 낫다.)
투약 순간: 할복하는 사무라이 마음

이렇게 생긴 주사기 인데 생각보다 크다. 물론 내 배때지는 더 크다. 알고 있다 시발 것들아 토달지마라.
이것을 배에 지겹디 지겨운 나의 묵직한 배때지를 잡고 약을 투약하면 된다.
이왕이면 배꼼 주변 3cm 정도 사방면으로 일주일 마다 한 방씩 맞으면 된다고 한다.
한 방씩 맞을 때마다 풍채가 좋고 매력적인 한방언니가 떠오를거 같은 것은 왜일까?


내가 곧 영포티를 바라보는데 결혼을 못한 독거노총각이라서 그런가? 시발 거 간고쉑 딱 내 특징 분석 제대로 했누.
암튼 약 을 꽂을 때 보면 딱 자세가 할복하는 사무라이의 경건한 마음을 가지는 자세로 배때지를 찌르는데 이게 쫌 아프다.
투약 직후 저녁: (반성) 그래, 이렇게 먹으니 찌지

약을 투약하는 날에 진짜 아무것도 못먹고 업무를 하다 병원에 내방을 했고,
한달 치 약을 가지고 룰루랄라 밥쳐먹을 생각에 신나서 집으로 달려와서 첫끼를 먹었다.
결론:
보아라. 시발 나의 어마무시한 저녁을.
이렇게 쳐먹으니까 살이 찌지 에휴... 내가 봐도 한심하다.
저기 배추김치와 파김치는 덜어먹기 귀찮아서 그냥 먹었다. 쫌 봐줘라 시발놈들아.
진짜 그때는 너무 피곤하고 배고파서 그랬다.
원래 잘 덜어먹는다. 개새끼들아. 몇몇 사람들이 위고비랑 마운자로를 이겨내고 쳐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나도 그런가 싶다.
다음날 아침: 계란 4개에서 ‘물린다’가 왔다
이게 제일 신기했다.
아침에 계란후라이 4개 + 토마토 하나.
평소의 나였다면 “이게 아침이냐?” 하고 추가로 뭘 더 찾았을 텐데,
계란 4점 먹다가 갑자기 느낌이 왔다.
- “어… 좀 물리는데?”
- “배부르다”랑 다르다.
- 맛이 싫어진 건 아닌데, 더 먹고 싶은 욕구가 꺼진다.
나는 코로나 한창일 때도
치킨, 쪽갈비, whatever… 다 시켜 먹던 사람이다.
그런 내가 “물린다”를 겪은 건 꽤 충격이었다.
점심/저녁: ‘생각이 안 나서’ 간단히 먹음


그 이후 하루 식사는 대충 이런 흐름이었다. 나는 집이랑 회사랑 가까워서 점심시간 때 헬스장 갔다가 집에서 밥쳐먹는다.
- 점심: 큰 욕구가 없어서 간단히
- 저녁: 비슷하게 간단히
핵심은 이거다.
“참아야지”가 아니라
“생각이 덜 난다”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.
그래도 영양은 챙기려고 했다.
영양 결핍 오면 또 다른 이슈(피부/컨디션/탈모 같은)가 생길 수 있으니까.
(솔직히 말하면… 차라리 살은 천천히 빼도 탈모는 막고 싶다.)
1일차 체크(내 체감 기준)
- 식욕: 확실히 줄어든 느낌
- 폭식 욕구: ‘갑자기 꺼지는 순간’이 있음
- 주사: 찌를 때는 아픔(당연함), 이후 큰 문제는 아직 없음
- 결론: “효과가 있냐?” 묻는다면, 1일차 기준으로는 ‘식욕 방향’은 바뀌었다
앞으로 기록 방식(내가 지킬 룰)
이걸 매일 쓰든, 주 1회로 쓰든 계속 기록할 거다.
내 룰은 3개만.
1) 과음 줄이기(이게 제일 큰 원흉이다)
2) 단백질 우선으로 먹기(양보다 순서)
3) 무리한 운동 말고 걷기부터(꾸준히)
다음 편에는
- 1주차 체감(식욕/컨디션/부작용 여부)
- 실제로 먹은 식단 패턴
- 술을 어디까지 줄였는지(이게 핵심)
이걸로 적겠다.
응원은… 받겠다.
나도 이제 진짜 좀 사람이 되고 싶다.
참고문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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